과기정통부, 'ABLE' 정례세미나 개최…AI·디지털자산 신시장 모색

과기정통부, 'ABLE' 정례세미나 개최…AI·디지털자산 신시장 모색

구자윤 기자
2026.08.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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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판/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판/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인공지능) 에이전트와 디지털자산 확산으로 블록체인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민·관 협력 플랫폼인 'ABLE'을 시장 수요 발굴부터 실증·사업화·투자·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기업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13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ABLE(Alliance of Blockchain Leading digital-Economy)' 정례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협의체 확대·개편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디지털자산 시대, 블록체인 신시장과 글로벌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AI 에이전트와 디지털자산 확산에 따라 새롭게 생겨나는 블록체인 수요를 국내 기업이 사업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시장 동향과 해외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디에스알브이랩스(DSRV Labs)의 해외 정부 프로젝트 실증 사례를 비롯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망과 금융권 기술 수요, AI 에이전트 기반 거래·결제에서 블록체인의 역할 등이 소개됐다. 미주개발은행 연구소(IDB Lab)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미국·일본·베트남 등 주요 해외시장의 동향 및 기술 수요도 다뤄졌다.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금융·건설 등 산업 분야 수요기업 및 투자사와 블록체인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해 기술 도입과 사업 협력, 투자유치 가능성을 논의했다. ABLE 자문위원들이 참여하는 법·제도 및 경영 애로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ABLE은 2023년 7월 출범한 민간 주도·정부 지원 방식의 블록체인 수요·공급 연계 플랫폼이다. 출범 이후 회원사가 34개 늘었으며 7차례 정례회의를 통해 1대1 비즈니스 매칭 225건, 법·제도 및 경영 애로 상담 65건을 지원했다. 투자사 연계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열린 자문위원회 논의를 토대로 ABLE의 기능을 한층 확대할 방침이다. 협의체를 △금융·디지털자산 △산업·비금융 △AI·블록체인 융합 △해외진출 등 4대 분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해외 정부·국제기구 및 현지 혁신기관과의 협력망도 넓힐 계획이다.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기술·법제도·투자·해외진출 분야별 자문도 강화한다.

14일에는 연계 행사인 'IR데모데이'를 열어 블록체인 중소·스타트업과 국내 전문 투자사를 연결한다. 향후 ABLE에서 발굴한 공공·산업 현장의 수요를 정부 블록체인 지원사업과 연계하고 해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국제기구·해외 정부 프로젝트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에이전트와 디지털자산이 확산될수록 데이터의 출처와 권한, 거래 이력을 신뢰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블록체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ABLE을 새로운 시장 수요 발굴부터 실증·사업화·투자·해외 진출까지 연결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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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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