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과 건강 학술 심포지엄]아토피피부염, 천식 예방 및 치료 효과도 보고돼
"프로바이오틱스는 어린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신생아 괴양성 장염, 천식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임상 결과 과민성 장 증후군에도 효과가 있었다."
콜린 힐 아일랜드 코크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는 13일 그랜드하얏트서울 리젠시룸에서 개최된 제18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이렇게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몸속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세균을 말한다. 유산균이 대표적이다.
이날 '프로바이오틱스와 장 건강, 메커니즘의 이해와 활용' 주제 발표를 맡은 힐 교수는 아일랜드에서 77명의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 균'을 투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가 과민성 장 증후군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는 것. 과민성 장 증후군은 복부팽창, 복통, 설사, 변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힐 교수는 "장 질환 예방과 치료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사용이 도움 된다는 수많은 과학적 결과들이 축적되고 있다"며 "소아의 아토피 피부염, 신생아 괴사성 장염, 천식 등의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힐 교수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급성 감염성 설사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2010년 8000명이 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63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가 부작용 없이 설사기간을 줄인다는 결론이 났다.
그는 "균종이나 투여량에 관계없이 설사에 효과를 나타냈다"며 "프로바이오틱스가 잠재적 병원체와의 경쟁을 통해 장 속 흐트러진 균총의 균형을 바로잡아 이 같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가 박테리오신이라는 항균물질을 분비해 감염성 미생물을 차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힐 교수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보건협회와 한국유산균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