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파이프라인 다각화로 성장동력 강화…"허가임상 집중"

메드팩토, 파이프라인 다각화로 성장동력 강화…"허가임상 집중"

김도윤 기자
2025.07.28 07:00
메드팩토 주요 파이프라인/그래픽=윤선정
메드팩토 주요 파이프라인/그래픽=윤선정

메드팩토(5,910원 ▼80 -1.34%)가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대표 파이프라인 '백토서팁'의 대장암 임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신 조기 허가가 가능한 골육종 자체 임상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이라 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MP010'과 뼈 질환 치료제 'MP2021'의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1b/2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MP010와 MP2021의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최근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전략을 조정했다. 백토서팁의 대장암 글로벌 임상 2b/3상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자체 임상보다 기술이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개별 국가 중심의 지역별 거래로 기술이전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중국과 유럽 기업과 공동 개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도 포기하지 않고 공동 연구 파트너를 모색한다.

대신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에 집중한다. 골육종은 희귀질환이라 임상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조기 허가가 가능하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성인 대상 임상은 환자 모집을 완료했고, 청소년 대상 임상은 임상 기관을 확대하는 단계다. 의료 현장에서 백토서팁의 골육종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단 설명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골육종 환자에 대한 백토서팁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메드팩토는 최근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b상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는데, 36.4%의 환자로부터 부분관해(PR)를 확인했다. 다른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치료제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1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데이터란 평가다. 미국 현지에서도 백토서팁의 골육종 치료제 임상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MP010은 메드팩토의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이다. 면역억제 및 난치성 질환에 효능이 탁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췌장암과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전임상을 통해 비교적 높은 완전관해(CR) 비율을 확인했다. 내년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메드팩토의 뼈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MP2021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여전하다. 전 세계적으로 뼈 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이 많지 않아 글로벌 기업들이 MP2021의 가능성에 대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MP010과 마찬가지로 내년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전략을 수정하면서 자금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고 조기 상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지난해 3월 합류한 임상 및 사업 개발 전문가 우정원 사장(전 제넥신 대표)이 신약 개발 전략을 이끌고 있고, 이뿐 아니라 최근 임상과 공정개발, 특허 분야에 각각 임원급 인재를 영입하는 등 연구 분야 세계적 석학인 김성진 대표를 지원할 수 있는 조직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 "최대주주인 테라젠이텍스가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데, 메드팩토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이자 파트너를 찾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고 한다"며 "최근 다수 기업의 제안을 받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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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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