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어스테크놀로지(45,050원 ▼2,550 -5.36%)가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시작한다. 당장 올해부터 흑자를 내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AI 기술과 웨어러블(입는) 의료기기를 활용한 주요 제품의 공급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으로 글로벌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단 점에서 의미가 크단 평가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주요 의료 AI 솔루션의 국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단 전략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실적 성장은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싱크'(thynC)가 이끌고 있다. 싱크는 생체 활력 징후를 측정하는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무선통신 네트워크 장비, 환자 중장 감시 장치 소프트웨어(SW), 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으로 구성한다.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이상징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환자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의료현장에서 반응이 좋단 설명이다.
실제 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 싱크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1분기 싱크의 매출액은 3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76.2%의 비중을 차지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 역시 건강검진 센터 등에 공급하며 올해 1분기 매출액 1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를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매출 기반을 확보한 의료 AI 기업이란 평가 등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3배 이상 뛰었다. 시가총액은 4000억원을 넘었다.
시가총액 7000억원을 노릴 만하단 분석도 나왔다. 이달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의료 AI 업체 중 가장 빠른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해외 진출 구체화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70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싱크와 모비케어의 국내 공급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잠재력이 크단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액을 318억원, 영업이익을 92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3%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어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싱크와 모비케어의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실적이 매년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국 시장뿐 아니라 신흥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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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비케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연내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계 환자 모니터링 시장 중 상당 부분이 아직 개척되지 않은 의료 취약 국가로, 싱크를 더 빠르게 해외에 공급할 수 있게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