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 기업 바스노바가 현재 6개(인도네시아·러시아·키르기스스탄·홍콩·베트남·파키스탄)인 제품 수출 국가를 오는 2030년까지 18개국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203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주요 시장인 미국·유럽·일본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스노바는 라틴어 '바스큘라'(VASCULA)와 '노바'(NOVA)의 합성어로, 회사명에는 혈관 치료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바스노바는 대동맥류, 대동맥 박리 등 중증 대동맥 질환 치료를 위한 고난도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를 독자 기술로 개발·생산해 국내외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는 혈관의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 기기다. 동맥류 혈관 박리 등 혈관 벽이 약해진 부위를 보강하거나 우회하기 위해 사용된다.
바스노바는 2000년 4월 울산대학교 의공학실험실에서 창업해 26년 간의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구축해 온 회사다. 창립 당시 30명 규모였던 조직은 현재 60~70명의 전문 인력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글로벌 의료기기 분야 25년 경력의 곽재오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새로운 혁신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실적 역시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3억원으로 전년(80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국내 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 시장은 올해 333억원에서 2030년 467억원으로 연평균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스노바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0.7%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30년까지 이를 2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