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개최 'NMC'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시술법 등 배우고 의료현장 찾아
대웅제약, 세계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확대 개최 계획

"한국의 미용 의료기기 기술이 세계에서 1위라고 봐요. 기술 혁신 속도가 빠르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비용이 절감되는 점 등을 감안해서 한국 제품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시술법 등을 배웠는데, 이를 태국에서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국을 찾은 태국의 피부과 의사 시리냐 프라브리푸타룽 닥터펀클리닉 원장이 지난달 31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 수준과 품질만 본다면 미용 의료기기 기술 관련 1등 국가가 미국, 2등은 유럽이라 생각하지만 비용 효율성 등을 감안하면 한국이 1위라고 볼 수 있다"며 "한국의 미용 의료기술은 매우 고도화돼 있다. 태국이 이를 따라가고 있는데 이번 방한으로 한국의 복합적인 'K-뷰티' 미용 의료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프라브리푸타롱 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웅제약이 아시아·태평양 5개국 의료진 40여명을 초청해 개최한 교육 프로그램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행사에서 그는 대웅제약(161,200원 ▲1,800 +1.13%)의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 시술법을 배웠다. 환자 맞춤형 시술과 복합시술 노하우 강연을 듣고 한국 내 나보타 공장과 피부미용 의료 현장을 찾았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코리아더마 2025'에도 참석해 한국의 미용 의료기기 등을 둘러봤다.
프라브리푸타롱 원장은 "10여년 전 한국에 관광으로 처음 왔고 의학적 목적으로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한민국의 과학 기술을 배우고 나보타의 품질 보증을 확인하며 최신 미용 의료 기술을 배워 임상 기법을 더 개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다양한 기계와 주사를 함께 활용하는 기법을 배우면서 굉장히 큰 영감을 받았다"며 "피부미용 의료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의료현장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었던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에서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을 만나 환자 피부 유형에 따라 어떤 제품을 활용하는 게 좋은지 등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미용 의료기기를 다수 사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프라브리푸타롱 원장은 "태국에서 나보타뿐 아니라 '울트라포머' '올리지오' '실펌' '쥬베룩' 등 한국의 미용 의료기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보툴리눔 톡신은 미국 회사 제품 '보톡스'와 독일 회사 제품 '제오민'을 사용 중이고, 한국 제품은 나보타만 쓰고 있다.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결과가 빠르게 확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환자가 가격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맞고 싶다고 하면 나보타를 제공한다"고 했다.
태국 내 미용 의료기기 관련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브리푸타롱 원장은 "한국 드라마가 태국인들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친다"며 "드라마에 나온 배우들의 피부와 얼굴 형태를 보고 '예쁘다', '잘생겼다' 생각하며 갸름하고 하얀 얼굴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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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웅제약은 프라브리푸타롱 원장이 참석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행사를 확대 개최할 계획이다. 나보타의 수출 확대와 K-뷰티의 세계 홍보를 위해서다. 지난해까지는 이 행사를 연 2회 개최했지만 올해부터는 연 4회로 늘리고 아시아와 중남미, 중동 등 의료진을 초청해 맞춤형 학술 프로그램을 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참여 의료진 수는 지난해 64명에서 올해 3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보타의 수출액은 증가세다. 지난해 수출액은 1560억원이었고 올 상반기 수출액은 983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는 올해 태국 738억원, 브라질 1800억원 등 아시아·중남미에서 지역 최대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핵심 국가인 사우디·카타르에 잇따라 출시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