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99,600원 ▲1,100 +1.12%)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해외 제품명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의 비소세포폐암 치료 관련 '선호요법'(preferred)으로 등재됐다. 기존에는 경쟁약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만 선호요법이었는데 렉라자 병용요법도 선호요법이 되면서 처방률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NCCN은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을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제의 카테고리1에 선호요법으로 등재했다.
기존에 비소세포폐암 표준치료제로 쓰이던 타그리소와 동등하게 선호요법으로 등재되면서 미국 등 전 세계에서의 렉라자 처방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이 출시 5개 분기차에 1차 라인 선호요법으로 등재돼 기존 예상보다 가파른 처방 증가가 기대된다"며 "타그리소는 출시된지 8개 분기 만에 1차 라인 선호요법으로 등재된 바 있고 이후 본격 처방이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지수·임도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렉라자 병용요법의 유럽 출시 마일스톤(3000만달러)는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고 중국 출시 마일스톤(4500만달러)는 보수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올 4분기 리브리반트 SC제형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예상되며 1차 치료제 선호의약품 등재 가능성이 높아졌다. 긍정적인 전체생존기간(OS) 확보 시 빠른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