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원장,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 실사례 공개

환자가 앱에 기록한 혈압·혈당 데이터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맞춤 피드백을 제공하는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웰체크'(Wellcheck)가 개원가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2명과 함께 서울가정의학과의원을 운영 중인 김소연 원장은 웰체크를 활용한 '밀착 소통'을 통해 환자 수 500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 원장은 진료 대기 시간이나 휴게 시간에 웰체크 플랫폼을 열어 환자의 데이터를 살피고, 관리 공백이 느껴지면 직접 안부 전화를 걸어 소통한다. 김 원장은 "독감 접종 다음 날에도 웰체크 등록 환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상 반응을 체크하는데, 이런 전화 한 통에 환자들은 '이 병원은 나를 진심으로 케어해준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동네 의사와 관계를 맺는 일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안기고, 이들이 가족·지인을 데려오는 '홍보대사'가 되면서 별도 마케팅 없이도 신규 유입이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서울가정의학과의원에서는 웰체크는 물론 연속혈압측정기 '카트BP'나 연속혈당측정기 '리브레' 같은 의료기기를 진료에 적극적인 활용하고 있다. 웰체크로 관리한 환자와의 두터운 신뢰가 최신 디지털 의료 장비 도입의 문턱을 낮춘 것이다. 김 원장은 "웰체크를 사용 안 했다면 도입을 주저했을 장비들도 이제는 큰 고민 없이 도입해 진료에 활용한다"며 "장소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의 합병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형 장비들은 1인 의원에 매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의료 환경의 변화와 환자 감소로 고민하는 1인 개원의들에게 웰체크 등을 활용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하 일만사)' 등의 참여는 병원 경영 정상화와 환자 신뢰 회복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있다. 김 원장은 구체적인 일만사 운영 실무와 환자 관리 팁을 오는 3월 31일 의료 전문 포털 '닥터빌(Dr.Ville)' 라이브 세미나를 통해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병원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며 "원장의 의지와 웰체크 같은 효율적인 시스템만 있다면 일만사는 병원 경영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