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속하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체계를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응급실 뺑뺑이'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광주·전북·전남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견을 청취하고, 이어서 개최된 고(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정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이 평생을 바쳐 지키고자 했던 생명의 무게를 다시금 깊이 체감한다"며 "고 윤한덕 센터장님이 닦아놓은 길을 이어받아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 윤한덕 센터장은 2002년 공직 입문 후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 △응급의료기관 평가제도 도입 △응급의료 전용헬기와 권역외상센터 안착 등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의 근간을 직접 설계한 인물이다. 그는 2019년 설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 개선을 위해 집무실에서 밤낮없이 근무하던 중 과로로 인한 급성 심정지로 순직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날 추모식에서 고 윤한덕 센터장의 뜻을 기리는 제5회 '윤한덕 상'을 이주영 국회의원에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