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부문 매출 81.7조, 영업이익 53.7조 기록…2분기 파운드리 선단공정 가동률 최고 수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분기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하며 'AI(인공지능) 메모리 호황'을 입증했다.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사업부에서만 75조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 샘플 공급 등을 통해 메모리 주도권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전자(225,250원 ▼750 -0.33%)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조7000억원, 5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3.3배 증가했다.
DS부문의 실적은 메모리사업이 견인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7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시장 가격 상승 효과와 함께 제한된 공급 가능 수량 내에서 AI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며 "업계 최초로 HBM4와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소캠2)를 동시 양산하고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PCIe 6세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적기에 개발해 메모리시장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에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HBM4E 첫 샘플을 2분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GPU(그래픽처리장치)과 CPU(중앙처리장치)용 초기 메모리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 서버향 D램과 SSD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클라우드사업자들이 AI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용 LLM(대규모언어모델)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의 빠른 확산도 수요 성장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기술리더십을바탕으로 AI 메모리시장선도할 것"이라며 "HBM4 확대와 DDR5, SOCAMM2 등 AI용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파운드리(Foundry)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고성능 컴퓨팅 시장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 수주도 성공해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기반을 확보했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선단공정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황이다. HBM4 베이스 다이 등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회사는 1.4나노 개발이 순항 중이고, 2나노 대형 수주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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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파운드리는 선단공정 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2나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단공정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시스템LSI는 스마트폰용 SoC와 이미지센서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시스템 LSI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8734억원, 영업이익 57조2328억원의 확정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756.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