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CU01' 신규 용도특허 출원…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

큐라클, 'CU01' 신규 용도특허 출원…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

정기종 기자
2026.06.02 08:14

당뇨병성 신증 표준치료 환경 반영한 신규 용도특허… ADA서 세부 데이터 최초 공개

큐라클(13,940원 ▼560 -3.86%)은 신장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1'의 신규 용도특허에 대해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특허와 관련한 세부 데이터는 이달 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특허는 CU01의 국내 당뇨병성 신증 임상 2b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원됐다. 큐라클은 2b상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실제 글로벌 표준치료 환경을 반영한 환자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국내, 3월 미국에 신규 용도특허를 출원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국내 우선권 특허를 출원하고 이달 1일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

PCT는 단일 출원으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한 특허 권리 확보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국제 특허 제도다. 향후 국가별 특허 진입 및 권리화 전략의 기반이 되며, 특허 등록 시 출원일 기준 최대 20년간 해당 적응증 및 용도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대표적인 만성 신장질환으로, 질환이 진행될 경우 말기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의료 현장에서는 질환 진행을 억제하고 신장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추가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당뇨병성 신증을 포함한 만성 신부전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2033년 260억달러(약 39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제신장질환가이드라인(KDIGO)과 미국당뇨병학회(ADA)는 RAAS 억제제와 SGLT-2 억제제를 기반으로 한 병용치료를 표준치료로 권고하고 있다. 다만 표준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단백뇨가 지속되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환자들이 여전히 존재해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큰 상황이다.

CU01은 디메틸푸마르산염(DMF)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Nrf2 활성화 및 TGF-β 신호 전달 억제를 통한 항염증·항산화·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 앞서 CU01은 국내 당뇨병성 신증 2b상에서 전체 환자군 기준 위약 대비 약 21~22% 수준의 uACR(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eGFR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 바 있다.

이번 특허는 2b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표준치료 환경을 반영한 추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출원됐다. 향후 사업화 및 기술이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권(IP) 기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임상 2b상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제 글로벌 치료 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전략적 임상 디자인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당 특허가 등록될 경우 출원일 기준 최대 20년간 관련 권리를 확보하게 돼 향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과정에서 CU01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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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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