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시각화 솔루션 기업 메디씽큐가 미국 박스터와 3D(3차원) 수술 시각화 솔루션 '시야'(SHIYA)에 대한 글로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시야는 박스터 자체 브랜드(OEM)로 전 세계 미세수술 현장에 도입된다.
시야는 기존 광학 현미경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3D 수술 시각화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최대 20배율의 고해상도 3D 이미지 구현 △자사 웨어러블(착용형)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와 결합한 인체공학적 수술 환경 제공 등이 꼽힌다. 의료진의 수술 피로도를 낮추고 수술 정밀도는 획기적으로 높였단 평가다.
아울러 시야는 실시간 영상 공유와 4K 녹화 기능을 통해 교육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메디씽큐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성형재건미용외과학저널 오픈'(JPRAS Open), 성형외과 학술지 'PRS'(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등 주요 학술지에 시야 관련 연구 논문을 게재하며 학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인 바 있다.

메디씽큐는 박스터의 강력한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의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AI(인공지능) 수술 계획 통합 등 '3D 수술 지능화' 분야의 선도주자가 되겠단 전략이다. 현재 추진 중인 IPO(기업공개) 준비에도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메디씽큐는 보고 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에 대해 "박스터와의 파트너십은 메디씽큐가 전 세계 수술실의 중심에 설 준비가 됐음을 입증한 결정적 성과"라며 "압도적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술실의 판도를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