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술특례 도전 '인제니아' 기업가치 7800억 육박

코스닥 기술특례 도전 '인제니아' 기업가치 7800억 육박

김도윤 기자
2026.06.1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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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질환 치료제 IGT- 427기술이전·글로벌 3상 '주목'

인제니아테라퓨틱스 공모 개요/그래픽=윤선정
인제니아테라퓨틱스 공모 개요/그래픽=윤선정

미국 바이오기업 인제니아테라퓨틱스(이하 인제니아)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는 가운데 최대 7800억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이미 기술이전에 성공한 대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망막질환 치료제 'IGT-427'(MK-8748)은 글로벌 임상3상 단계다. 후속 파이프라인 CKD(만성신장질환) 치료제 'IGT-303'은 임상2상에 진입했다. 당장 올해부터 주요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성과로 흑자를 낸다는 목표다.

인제니아는 IPO(기업공개) 공모자금을 활용,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상장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

인제니아는 2018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신약개발 회사다. 미세혈관을 보호하고 회복하는 핵심기술을 토대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고 연구한다.

인제니아의 강점은 이미 글로벌 기술이전 경험이 있는 데다 임상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는 점이다. 특히 이중항체 치료제 IGT-427은 파트너인 MSD(미국 머크)가 960명의 습성 wAMD(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인제니아는 IGT-427의 초기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데 이어 글로벌 빅파마(대형제약사) 주도로 임상3상에 진입한 만큼 기술적 우위와 상업적 가치를 검증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인제니아는 또 IGT-303의 호주 및 뉴질랜드 임상2a상을 직접 진행한다. IGT-303은 IGT-427과 같은 혈관 안정화 원리를 신장질환에 적용한 파이프라인이다.

인제니아는 올해부터 IGT-427과 녹내장 치료제 'IGT-302'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 수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두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3210만달러(약 462억원, 환율 1438.24원 기준, 이하 같음), 영업이익은 974만달러(약 14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제니아는 다음달 10~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2000~1만4500원이다. 밴드기준 공모규모는 600억~725억원, 기업가치(스톡옵션 등 포함)는 6452억~7796억원이다.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으로 예상 공모규모와 기업가치를 고려할 때 '대어급'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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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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