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Q 옴리클로 점유율 16%…"고수익 제품 유럽 지배력 강화"

셀트리온, 1Q 옴리클로 점유율 16%…"고수익 제품 유럽 지배력 강화"

김도윤 기자
2026.07.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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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177,900원 ▲4,800 +2.77%)은 고수익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유럽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해 9월 유럽에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최초 출시 제품) 바이오시밀러로 출시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약 16%다. 유럽 주요 5개국(EU5)에 속하는 스페인에선 약 7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출시 6개월 만에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포르투갈(47%), 아일랜드(41%), 노르웨이(31%) 등 유럽 주요 나라에서 올해 1분기 옴리클로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 셀트리온 유럽 현지 법인에서 주도한 나라별 맞춤형 직판(직접판매) 전략이 영향을 미쳤단 설명이다.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약 2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1개월 연속 베바시주맙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10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가 경쟁하는 환경에서 거둔 성과다. 베그젤마는 최근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두 곳의 처방집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약 22%의 점유율로, 1년 연속 처방 1위를 유지했다. 영국(49%)과 이탈리아(46%) 등 시장 영향력이 큰 나라 중심으로 성과가 두드러졌다.

자가면역질환 후속 제품인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올해 1분기 유럽 점유율은 약 9%다.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르투갈(41%), 스웨덴(28%), 이탈리아(20%) 등을 중심으로 처방을 확대하고 있다. 다른 자가면역질환 제품과 묶어 판매하는 '번들링'(bundling) 전략 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고수익 제품군의 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지 영업 인력을 확충하고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럽호흡기학회(ERS)와 유럽장질환학회(UEGW) 등 핵심 국제 학회에 참가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유럽 제약 시장 특성상 하반기 매출 확대에 힘이 실릴 예정이라 연말까지 실적은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옴리클로를 비롯한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유럽 전역에서 처방 성과를 높이면서 시장 영향력 확대와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럽 주요 나라에서 대형 입찰을 지속할 예정이라 판매 확대와 실적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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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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