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3774억원, 3분기 누적 매출 1조2,376억원
9년 연속 원외처방 1위 유력…대표 품목 '로수젯', 10.6% 성장

한미약품(350,500원 ▼2,000 -0.57%)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2376억원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774억원과 영업이익 378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3%, 69.1% 감소했다. 3분기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6.5%에 해당하는 623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의 일시 인식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 등 주요 제품의 견조한 성장과 북경한미약품의 집중구매제도 대응 전략에 따른 점진적 회복,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토대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유비스트 기준)은 7835억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유력시된다"고 전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52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52억원 등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매출 79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8%, 75.1% 감소했다. 전분기 매출보다는 30.6% 늘었다. 중국 내 집중구매제도에 대응한 전략적 입찰과 공급 물량 확대 등 영업 전략을 추진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우려가 제기된 유통망에 대해서는 북경한미의 매출채권 회수가 이뤄지기까지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API)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성장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세파(Cepha) 계열 항생제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R&D 부문에서는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가동 중이다. 국산 첫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신약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이달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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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선도 R&D 중심 제약기업으로서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