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35억원서 35억원 높여…상반기 영업익 전년 대비 302% 증가
저수익 사업 정리·핵심 사업 성장 반영…AI 진료 솔루션 수익화 추진

GC메디아이(2,800원 ▼55 -1.93%)가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저수익 사업 정리 효과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26% 상향했다. 기존 사업 이익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의료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수익모델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GC메디아이는 30일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가이던스(자체 실적 전망치)를 기존 135억원에서 17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제시한 목표보다 35억원(25.9%) 높아진 수치다.
이번 전망치 상향에는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주요 사업의 실적 개선과 비용 효율화, 사업구조 조정에 따른 손익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GC메디아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302.3%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메디컬 인프라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부 사업계획 조정과 직판 영업조직 인센티브 등 추가 비용도 반영했다. 회사는 이러한 비용 부담에도 연간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GC메디아이 기존 주축 사업은 크게 메디컬 인프라,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3개 부문이다. 이 가운데 수익성이 낮았던 실버·복지용구 사업을 정리해 손실 부담을 줄였다. 확보한 사업 역량은 메디컬 인프라 등 핵심 사업과 AI·데이터·플랫폼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지난 8월 출시한 AI 진료 솔루션 '의사랑 AI'를 육성하고 있다. 전국 1만6000여개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의사랑'을 기반으로 AI 기능의 의료 현장 도입을 확대하고, 향후 AI와 클라우드 EMR을 결합한 구독형 사업모델을 통해 수익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의료기관과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메디컬 OS'(Medical OS) 기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외부 서비스가 의사랑 EMR과 연동될 때 수수료를 받는 '톨로드'(Toll Road) 모델을 통해 환자 플랫폼 '똑닥'과 실손보험 청구, 금융 서비스 등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향후 연동 서비스 범위를 넓혀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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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GC메디아이 대표는 "올해는 주요 사업의 성장과 비용구조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의사랑 AI 확산과 메디컬 OS 기반 신규 사업모델을 구체화해 지속적인 이익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