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썹 좀 수정해주세요" 문신업소 단골멘트 사라질까…'문신지침' 보니
문신 시술 환경이 싹 바뀔 전망이다. 보건복지부가 전날(30일) 문신사들에게 배포한 '문신시술 표준지침'(이하, 문신지침)엔 문신업소에서 갖춰야 할 시설·환경, 문신 시술자가 지켜야 할 위생·안전 기준, 시술 과정 전·후 절차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내년 10월29일 문신사법 시행과 함께 적용될 '달라지는 문신 시술 환경' 중 핵심 세 가지를 짚어본다. ━문신업소 내 문신 제거·수정 모두 금지 ━그간 문신업소 상당수에서 암암리에 횡행했던 '문신 잔흔 제거'와 '문신 수정'은 이번 문신지침에 따라 모두 금지된다. 문신업계에 따르면 그간 '손님이 타 업소에서 시술받은 문신을 지우고 싶어 할 때', 또는 '문신 시술 과정에서 문신사가 잘못 그린 문신을 수장하고 싶을 때' 손님을 인근의 의료기관(피부과 등)으로 보내지 않고 문신사가 직접 문신을 지우는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졌다. 업소에서 불법으로 들여놓은 레이저기기로 문신 부위를 태워 없애거나, 특수 용액을 문신 부위에 넣어 문신
-
"담배도 안 피우는 엄마가 왜"...'비흡연' 여성 폐암 매년 늘어나는 이유
여성 폐암 환자 비중이 매년 증가세다. 이들 대부분이 비흡연자인 것을 감안하면 간접흡연과 대기오염 등 흡연 외의 위험 요인이 영향을 미친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폐암이 의심돼 진료받은 국내 환자 수는 2021년 11만376명에서 2025년 14만1181명으로 약 28%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환자 대비 여성 환자 비중은 38.4%에서 40.7%로 늘었다. 폐암의 발병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그 중 흡연이 가장 치명적이고 잘 알려진 위험 인자다. 실제 폐암 환자의 약 70~85%는 흡연과 관련이 있다. 특히 흡연에 따른 폐 손상은 표준 폐암 수술을 받아도 다른 종양보다 장기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엔 '비흡연 폐암' 환자가 늘면서 흡연 외의 위험 요인에 대한 관심도 높다. 비흡연자가 대부분인 국내 여성 폐암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주요 암종 암 유병 현황'에 따르면 여성 폐암 유병자 수는 20
-
바이오 공시 넘어 보도자료·인터뷰까지 관리…업계는 '소통 경색' 우려
금융당국이 제약·바이오기업의 과장 홍보를 막기 위해 공시뿐 아니라 보도자료와 언론 인터뷰까지 관리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업계는 신뢰 회복 차원의 정보 공개 강화에는 공감하지만, 과장 홍보와 정상적인 미래가치 설명을 구분할 기준을 놓고 기업들이 시장과의 소통을 줄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가뜩이나 투자심리 침체와 자금조달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바이오시장 회복의 불씨마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내놓은 제약·바이오기업 기업공개(IPO) 및 상장 이후 공시·홍보 개선 방안을 놓고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투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의 구체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적용 범위가 광범위한 데다 세부 판단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선안은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시장 규모와 임상 성공 확률, 품목허가 위험, 개발기간 및 비용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기술이전 계약도 총계약 규모뿐 아니라 계
-
환자경험평가 1등급 병원 15.7%…2등급은 23.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1일 '환자경험평가 5차 결과 및 6차 세부시행계획'을 심평원 홈페이지와 병원평가통합포털 앱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전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376개 기관의 퇴원 환자 63만 487명(최종 응답 환자는 13만 4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해당 병원에 1일 이상 입원한 성인 환자 본인을 대상으로 투약 및 치료과정, 정서적 지지, 환자 안전과 병원 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개인 특성 등 7개 영역 26개 문항을 모바일웹 기반으로 설문 조사했다. 특히, 올해는 종합점수를 기반으로 사상 처음 등급제(1~5등급)를 도입해 국민이 평가 결과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 결과, 전체 363개 기관 중 1등급은 57개소(15.7%)로 강동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이 선정됐다. 이어 2등급 85개소(23.4%), 3등급 129개소(35.5%), 4등급 80개소(22.1%), 5등급 12개소(3
-
오스템임플란트, 진단·진료·치료 핵심 제품군 유럽 인증 획득
오스템임플란트가 진단·진료·치료 전 분야에 걸친 핵심 제품군의 유럽연합 의료기기 규정(EU MDR) 기반 유럽통합인증(CE)을 완료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X-ray 품목인 'T2 Plus', 'T2', 'N1' 등 주요 제품의 EU MDR에 따른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해당 제품들은 EU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성능,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 인정받았으며, 제품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치과 X-ray는 치과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치아와 치조골, 구강 구조를 정밀하게 촬영해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활용되는 의료장비다. 정확한 영상 구현과 안정적인 성능이 요구되는 만큼 의료기기 시장에서도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이 필요한 제품군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 인증에 따라 기존 임플란트, 보철, 치과 수술용 KIT,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유니트체어(K3·K5) 제품군과 함께 진단·진료·치료 전 영역에 걸
-
동운아나텍, 타액혈당측정 상용화 큰걸음…"40조 시장 빠르게 공략"
동운아나텍이 타액 혈당측정기 '디썰라이프'(D-Salife)의 상용화 절차에 돌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임상시험을 거쳐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이다. 전 세계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팹리스(설계회사) 동운아나텍이 디지털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단 의미가 있다. 동운아나텍은 디썰라이프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한 해외 기업들과 판권 계약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인허가는 동운아나텍이 맡고, 해외 현지 인허가는 판권 계약을 맺은 협력 기업이 담당하는 구조가 유력하다. 동운아나텍은 전날 저녁 식약처에 디썰라이프의 임상계획 승인신청서를 접수했다. 식약처 승인을 받는 대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에서 160~2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르면 한 달 안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연내 상용화에 도전하겠단 목표다. 동운아나텍은 최근 디썰라이프
-
한미약품 생산거점 '평택바이오플랜트' 2회 연속 국내 최고 안전등급 획득
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제조센터'가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관리 체계와 역량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정기 평가에서 평택제조센터가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평택제조센터는 2022년 P등급 획득에 이어 이번에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공정안전관리는 고용노동부가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설비와 유해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에 따라 P(Progressive, 우수), S(Stagnant, 양호), M+(Mismanagement, 보통), M-(불량) 등급을 부여한다. 평택제조센터는 위험성 평가 고도화, 유해·위험요인 선제 발굴, 현장 중심 안전 활동 강화, 안전 문화 확산 등 사업장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발급 1년 새 18만건…"한의과까지 확대"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보관 시스템(이하 진료기록 보관 시스템)이 2025년 7월 21일 개통 이후 1년 만에 진료기록 사본 발급 건수 18만건을 넘어서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시스템 적용 범위를 한의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3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따르면 진료기록 보관 시스템은 개통 후 현재까지 1028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이 이관됐다. 지난 1년간 진료기록 사본은 총 18만건이 발급됐다. 개통 후 첫 6개월간 3만건이었던 진료기록 사본 발급 건수는 운영 안정화 이후 최근 6개월간 15만 건으로 증가해 초기 대비 5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관계자는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인지도 향상, 보험금 청구 등에 필요한 진료기록 발급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한의과·치과 분야의 확대 요구에 따라 현재 의과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 중인 진료기록 보관시스템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매출 신기록' 박카스, 변신 또 변신…에너지샷 '박카스O' 출시
동아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피로회복제 박카스가 63년의 역사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며 매출 기록을 경신해간다. 동아제약은 '얼박사'에 이어 에너지샷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혁신에 매진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31일 기존 박카스 브랜드를 확장하고, 성장하는 에너지샷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에너지샷 '박카스 O'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카스O는 타우린 1000㎎을 비롯해 비타민B군 4종(비타민 B1·B2·B3·B6), 이노시톨, DL-카르니틴염산염 등을 함유했다. 테아닌과 글리신을 함께 배합해 30㎖ 소용량으로도 빠르고 간편하게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게 개발했다. 박카스는 1963년 출시 이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242억병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 사업 부문 올해 2분기 매출은 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다. 올 상반기 국내 매출은 1484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아제약은 기존 박카
-
씨유메디칼 "전환사채 조기 소각, 재무구조 개선 기조로 이어갈 것"
씨유메디칼시스템은 이달 초 제11회차 전환사채 일부를 중도 상환 및 소각했으며 관련 변경등기 서류 접수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전환사채는 일정 조건에서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 리스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씨유메디칼 측은 만기 전에 자발적으로 상환·소각에 나서 이러한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조치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조기 소각은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며 "향후에도 현금흐름 상황을 살펴가며 순차적으로 부채 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유메디칼은 매 분기 외부 회계법인의 회계감사를 받고 있으며 감사위원회를 통해 관련 재무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 "장기지속형 이어 항체…두 번째 성장축 확보"
지투지바이오가 항체 피하주사(SC) 제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립구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으로 축적한 제형 기술을 항체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의 항체 정맥주사(IV) 제형의 SC 전환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자체 플랫폼을 앞세워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기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31일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미립구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이 첫 번째 성장축이었다면 항체 SC 제형은 회사의 두 번째 도약을 이끌 성장축"이라며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최근 자체 항체 제형 플랫폼 '이노바이오램프'(InnoBioLAMP)를 처음 공개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는 병원에서 장시간 투여해야 하는 항체 치료제를 SC 제형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 환자의 병원 체류 시간을 줄이고 의료진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
-
DXVX, 포항공대와 71억 규모 NGS 국책과제 최종 선정
DXVX는 포항공과대학교(포항공대)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NGS) 핵심 소재 국산화를 위한 대규모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나노·소재기술개발(R&D) 글로벌공급망첨단소재기술개발 플랫폼형' 사업이다. 과제명은 '초고집적 입자 클러스터링 기반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염기서열 고속 분석기술 개발'이며,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오승수 교수 연구팀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공동연구기관으로는 DXVX를 비롯해 이기라 교수(포항공대 화학공학과), 이효민 교수(포항공대 화학공학과), 박경덕 교수(포항공대 물리학과) 연구팀이 참여한다. 총 사업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4개월이며, 정부지원금 67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71억25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NGS는 한 번에 수십억 개의 DNA 정보를 단기간에 분석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