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12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새해들어 주요 지표로는 첫번째 발표되는 것으로 향후 증시 방향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왔다.
특히 이번 지표는 고용 시장이 2년만에 드디어 개선되는 신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랜만에 미국에서 '늘어나는' 일자리수가 '없어지는' 일자리수를 상쇄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실업자수가 증가하지도 줄지도 않은 제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도 10.0%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큰 폭의 고용 개선은 심리적 부양 효과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수치가 발표될 경우 투자 심리의 심각한 훼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딘 마키 바클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오히려 2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미 경제가 상당한 수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업 부문 고용 창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하향 추세를 지속해 연말께 9.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 증시 조정과 관련된 전망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날 블랙록의 밥 돌 부회장이 10% 증시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회장이 증시 20% 조정 가능성을 얘기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뉴욕증시는 여전히 강세장의 손아귀에 있지만 투자자들은 지난해와 같은 수익률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면서 "15~20% 가량 조정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20% 조정은 특이한 것이 아니며 이미 중국에서는 지난해 이러한 조정을 겪었다"면서 "그렇다고 약세장으로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강한 수익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증시 기저에 있는 모멘텀은 증시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조정이 나타날 경우 증시에 참여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