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인텔α + JP' 기대

[뉴욕전망]'인텔α + JP' 기대

조철희 기자
2010.01.15 15:43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단 '인텔 효과'와 금융 기대주 JP 모간체이스 '후광'을 등에 얹고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간은 개장전(한국시간 오후 9시)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 장 마감 직후 발표된 인텔의 실적은 시장 전망을 '훌쩍' 뛰어넘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주당 40센트(22억8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주당 31센트 순익을 상회하는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05억7000만 달러를 기록, 역시 예상치 101억5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인텔은 또 올해 1분기 매출을 약 97억 달러로 전망,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93억4000만 달러보다 크게 잡으면서 향후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이같은 인텔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15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달렸다. 특히 한·중·일 등 아시아 주요 IT기업들의 랠리가 이어지며 기술주가 인텔 효과를 톡톡히 챙겨갔다.

물론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도 인텔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주요 지수가 0.3%대 상승했다. 그래도 IT 선도주인 인텔의 무게감에 비춰 오늘도 ' 플러스 알파(α)' 효과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 바통을 대표 금융주 JP 모간체이스가 잇는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JP모간의 지난해 4분기 순익 예상치는 주당 61센트다.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도 주당 60센트다.

주당 50센트대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80센트대 순익을 발표했던 지난해 3분기에 이은 또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해 볼만도 하다.

JP모간 실적중 눈여겨 볼 부분은 배당금이다. 배당금이 늘었다면 이는 제이미 다이먼 등 경영진이 은행의 미래에 대해 밝게 전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적어도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 이날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JP모간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이어 실적을 발표할 메릴린치도 힘을 보탠다면 금융주와 증시 전체의 호조를 기대할 만하다.

아울러 이날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도 '별다른 이변'을 예고하지 않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2.8% 상승이 예상된다.

자칫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지수가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는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인플레 압박이 아직 우려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대체적 평가이다.

또 12월 산업생산은 0.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기간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전달 2.55보다 큰 폭 상승한 12.0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평가지수는 전달 72.5보다 1.5포인트 상승한 74.0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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