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재할인율↑…지수선물↓

[뉴욕개장전]재할인율↑…지수선물↓

김성휘 기자
2010.02.19 22:04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전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중 은행에 대한 직접 대출금리인 재할인율을 인상한 것이 이날 증시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오전 7시29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45포인트 내린 1만330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6.90포인트 내린 1098.7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7.25포인트 하락한 1813.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약세다.

재할인율 인상, 충격 얼마나

연준은 지난 18일, 은행에 대한 연방기금 직접 대출금리(재할인율)를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해 0.75%로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1년여 만의 인상이다. 연준은 2008년 12월 기준 금리인 연방 기금금리와 함께 재할인율을 낮춘 후 14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해왔다.

연준은 또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재할인율을 인상했다. 시장은 재할인율 인상이 다음달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기금금리보다 재할인율 인상을 먼저 택한 것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자칫 가계, 기업 전반의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금 금리에 앞서 재할인율을 올린 뒤 시장의 반응에 따라 이후 금리정책 정상화 속도와 수순을 정하겠다는 복안으로 보인다.

연준은 주식시장 영향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전날 뉴욕 증시 마감 후 이를 발표했다. 충격은 고스란히 이날 증시가 받게 됐다.

소시에떼제네랄의 미칼라 마르쿠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며 "연준은 예상보다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 금리인상 스케줄도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유럽증시 일제 하락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영국 증시는 미국 재할인율 인상 소식에 2주간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은 3% 하락하며 원자재종목 약세를 이끌고 있으며 광산업종 대표주인 BHP빌리튼은 0.87%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유럽 최대 방위산업체 탈레스가 10여년만에 배당금을 줄이기로 한 이후에 주가가 15.2% 급락했다. 까르푸는 지난해 순익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개장 전 발표된다.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미 경제 전문가들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월과 같이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달러에 유가 하락

뉴욕시각 오전 7시44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0.88% 오른 81.10이다.

달러/유로는 전날보다 0.06% 떨어져(달러 가치 상승) 1.3519달러를 기록 중이며 엔/달러는 전날보다 0.02엔 올라 91.8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자재 투심이 위축됐고 국제유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배럴 당 78.2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금 선물은 전날보다 0.71% 내린 온스 당 1110.1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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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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