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검찰 당국은 현지에서 지난달 한국인 유학생 2명이 피습, 1명이 사망한 사건을 인종범죄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청 조사위원회의 알타이지국 류드밀라 랴잔체바 선임 어시스턴스는 "조사는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신체에 심각한 손상을 주고 사망에 이르게 한 범죄라는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인종범죄일 가능성은 닫아두고 있다는 뜻이라고 이타르타스는 전했다.
몽골과 인접한 알타이 변강(크라이)의 바르나울시에서 지난달 15일 한국인 유학생 남녀가 러시아 괴한들에게 피습됐다. 여학생은 부상을 입는 데 그쳤지만 남학생은 사망했다.
곧이어 3월에는 모스크바에서도 한국인 유학생이 피습됐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5월까지 러시아 여행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에서는 일련의 사건이 동양인 혐오심리가 배경에 깔린 인종범죄라는 여론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