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8주연속 상승..2004년이후 최장
주택지표 호조에 힘입어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1만1200을 상향돌파했다.
예상보다 감소한 3월 내구재 주문으로 장 초반 3대 지수는 모두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3월 주택지표가 깜짝실적을 내며 일제히 상승반전, 마감때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그리스가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점도 투심안정에 도움을 줬다.
3월 신규주택 매매 깜짝증가..다우 8주연속 상승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69.99포인트) 오른 1만1204.28로 마감했다. 이날로 5일연속 상승이며 주간단위로는 8주연속 올랐다. 주간단위 상승기록은 2004년 이후 최장이다.
기술주 위주 나스닥지수는 0.44%(11.08포인트) 상승한 2530.15로, 대형주 위주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71%(8.61포인트) 높은 1217.28로 거래를 끝냈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월 신규주택 매매는 41만1000건을 기록, 전월 대비 27% 급증했다. 이는 월간단위로 1963년 이래 최대폭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5.5% 증가(32만5000건)을 예상했다.
다음 주 정부의 주택 구매 지원책의 만료를 앞두고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발표된 3월 주택착공건수는 62만6000건을 기록, 예상치 61만건을 크게 상회했다.
이같은 신규 주택매매 증가로 인해 주택관련주가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주택부문 지수는 2.93% 올랐다. 주택건축업체 톨 브러더스는 2.68% DR 호튼은 3.51%, 호브나니안 엔터프라이즈는 8.68%, 레나 코퍼레이션 4.0% 뛰었다.
유가 상승 등으로 에너지주도 강세였다. NYSE 에너지지수는 1.83%, 필라델피아 오일서비스지수는 3.21% 올랐다. 석유 탐사회사인 아파치는 1.51%, 어드밴티지 오일&가스는 2.34% 셰브론은 1.81% 상승했다. 엑손모빌은 0.99% 올랐다.
3월 내구재 주문은 2월에 비해 1.3% 감소, 시장 컨센서스 0.2% 증가를 밑돌았다. 그러나 운송장비를 제외한 3월 내구재 주문은 2.8% 늘어나 2007년 12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7%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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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추가상승 270달러도 돌파
이날 깜짝실적을 낸 종목은 강세가 두드러졌다. 제록스가 8.33%,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74% 뛰었다.
제록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이 주당 최소 20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설문조사에서 시장 전문가들은 주당 18센트 수준을 예상했다.
1분기 제록스는 4200만달러(주당 4센트)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8센트를 기록, 예상치 13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도 47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시기 35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73센트, 8억90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의 4억4000만달러, 주당 31센트에 비해 100%이상 늘었다. 순수익도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어난 66억달러를 기록했다.
S&P500 기준 시가총액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추월한 애플은 이날도 1.64% 추가상승, 270달러를 상향돌파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4.30%, 마이크로 소프트는 1.37% 내렸다.
전날 장 마감후 아마존은 1분기 순이익이 주당 66센트, 약 3억달러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68%늘고, 매출은 71억달러로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 61센트 순이익에 68달러 매출을 점친 전문가 기대치를 능가한 것이나 2분기 가이던스는 실망감을 자아냈다. 회사측이 밝힌 2분기 영업마진율 3.6~4.8%이 기대치 5.1%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