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실망+골드만 수사" 다우 159p 급락

[뉴욕마감]"지표실망+골드만 수사" 다우 159p 급락

뉴욕=강호병특파원, 안정준기자
2010.05.01 05:59

GDP, 소비심리지표 실망감, 골드만 수사 등 악재 겹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급락세로 마감, 전날 상승분을 모두 토해냈다. 악재로 인해 약세로 출발한뒤 악재가 추가로 뒤따라 붙으며 패닉이 붙는 양상이었다. 장중 반등시도 조차 못한채 막판까지 힘없이 미끄러져 내려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2%(158.71포인트) 하락한 1만1008.61로, S&P500 지수는 1.66%(50.73포인트) 밀린 1186.69로, 나스닥지수는 2.02%(50.73포인트) 떨어진 2461.19로 마감했다.

로이터/미시간 4월 소비자신뢰지수 실망..소매업주 기죽고..

골드만삭스에 대한 연방검찰 수사착수 소식, 1분기 경제성장률에 아쉬움을 느끼며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좋지 못한 소식이 연이어 가해졌다. 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4월 확정치는 72.2를 기록, 4월 잠정치 69.5, 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 71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소비자 신뢰지수 추세가 흔들리는 것이 좋지 않게 여겨져 증시에 부담을 많이 줬다. 4월 확정치는 3월 73.6 대비 하락한 수치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이영향으로 백화점, 의류업체 등 소비유행에 민감한 소매업종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백화점 메이시는 6.0%, JC페니는 6.24% 노드스트롬은 3.68% 급락했다. 의류업체 갭은 3.51%,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5.75% 내렸다. 이보다 낙폭은 적지만 할인점업체 주가도 내렸다.

골드만 삭스 수사 착수소식에 금융주는 죽을 쒔다. NYSE 금융업종지수는 2.33%, KBW 뱅크지수는 1.38% 빠졌다. 전날 장마감후 현지언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한 골드만삭스가 미국 연방검찰로부터도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골드만 악재에 금융주 죽쑤고, 기술주 실적실망감

오후들어서는 뱅크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S&P 주식리서치 부서가 골드만 삭스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 전격 하향조정했다. 두 곳다 형사차원에서 수사가 진행된데 따른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S&P 매튜 아브레히트 애널리스트는 골드만 주식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목표주가를 종전 18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렸다. 아브레이히트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으로 입증이 어렵지만 증권사기 사건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당할 우려는 골드만 삭스의 앞날을 어둡게 한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골드만 삭스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내리고 목표주가는 220달러에서 160달러로 큰폭으로 내렸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9.39% 폭락했다. 씨티그룹은 4.17%,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7%, JP모간체이스는 3.23%, 모간스탠리는 3.48%, 크레디트 스위세 ADR은 2.66%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일부 기술주도 심한 실적 실망감을 안겨줬다. 반도체 웨이퍼생산업체 MEMC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은 1분기 적자를 냈다는 충격을 던지며 18.63% 폭락했다.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업체 멕카피는 1분기 순익이 30% 급락했다고 밝히며12.09% 급락한 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4% 하락한채 하루를 끝냈다.

1분기 경제성장 내용은 좋은데 성장률 수준은 아쉬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했다. 수준 자체는 전문가 예상치 3.2%~3.4% 를 밑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5.6%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다만 소비 경기가 예상보다 개선되는 등 성장내용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분기 개인소비는 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년래 최대폭 증가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분기 개인소비가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경기는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3.8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래 가장 높은 수치로 전달 58.8 대비로도 큰 폭 뛰었다. 당초 전문가 예상치는 60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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