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골드만, 1분기 단 하루도 손실 없어

'대단한' 골드만, 1분기 단 하루도 손실 없어

송선옥 기자
2010.05.11 12:01

35일간 트레이딩 매출 1억불 기록… 모간스탠리 수익 제쳐

골드만삭스가 지난 1분기 하루도 돈을 잃은 날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가 10일(현지시간) 미국 금융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분기 중 하루도 투자 손실을 보지 않았다. 이 같은 수익실현은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골드만삭스는 1분기 중 35일간 트레이딩 매출이 1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의 트레이딩 사업부문은 2009년 97억달러 이상의 기록할만한 수익을 올리며 월스트리트에서 최고의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라이벌인 모간 스탠리와의 차이도 현격하다.

모간 스탠리는 지난 1분기 동안 4거래일간 3000달러의 손실을 봤으며 16거래일은 6000만~9000만달러의 수익을, 단 하루 동안에만 2억1000만~2억4000만달러의 이익을 기록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만은 시장에서 불공정한 이익을 취했다는 비난으로 트레이딩 사업부문의 수익 행보가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은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피소 이후 현재 투자자들의 집단 줄 소송까지 당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지난 6일 뉴욕증시 '패닉'의 주요인중 하나로 꼽히는 고주파 거래(HFT)도 제재당할 처지에 놓여있다.

한편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골드만삭스가 현재의 SEC 조사에 잘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랭크페인은 주주들에게 "지난 몇 주는 어렵고 실망스러웠다"며 "우리의 근본적인 가치인 ‘우리가 고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가슴 깊은 곳에서 솟구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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