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증시는 엔화 상승세가 수출주도형 경기회복에 해갈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55.89엔(1.69%) 하락한 9070.11을, 토픽스지수는 10.58포인트(1.27%) 떨어진 824.3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3엔(0.04%)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83.81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83.84엔에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83.51엔까지 떨어지며 1995년 6월 이후 최저(엔고) 수준을 기록키도 했다.
엔화는 달러와 대비해서 뿐만 아니라 주요 16개국 통화에 대해서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부실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위기 재발 우려가 불거지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으로 달러 유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엔고 가속 이유로 꼽힌다.
이처럼 엔고 영향에 토요타와 혼다가 각각 1.8%, 1.9% 하락하는 등 수출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캐논과 소니도 1.8% 하락 중이다.
니시 히로이치 니코코디얼증권 이쿼티매니저는 "유럽 재정 위기 때문에 유로 대비 엔화 상승이 문제였지만 지금은 달러 대비 엔화 상승 문제를 잘 다뤄야 한다"며 "증시가 느끼는 심리적 충격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7월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를 크게 상회한 것이며 전달의 1.6% 증가치를 크게 웃돈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