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엔 방어' 발언은 대형 실수"-JP모간

"'82엔 방어' 발언은 대형 실수"-JP모간

엄성원 기자
2010.09.16 14:06

투기세력 몰려 엔강세 부추길 것

일본 정부 고위 당직자가 환율 방어선을 특정하는 실수를 범해 엔화가 오히려 투기 세력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고 JP모간이 지적했다.

센고쿠 요시토 일본 관방장관은 일본 정부가 6년여 만에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15일 관련 기자회견 도중 재무성이 82엔을 환율 방어선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JP모간의 외환 리서치 책임자인 사사키 도호루는 16일 이와 관련, "(센고쿠 장관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투기 세력이 (엔/달러 환율이) 82엔에 근접하면 정부가 다시 시장 개입에 나설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엔화의 추가 강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사사키는 "엔/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1~3엔 정도 상승할 수 있지만 중기적인 엔화 강세 추세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번 개입이 환율 변동성을 높여 결과적으로 일본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도 센고쿠 장관의 발언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함께당'의 와타나베 요시미 대표는 센고쿠 장관의 발언에 대해 "매우 멍청한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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