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데' 석류주스 '폼 원더풀' 과대광고 고소

'참 좋은데' 석류주스 '폼 원더풀' 과대광고 고소

송선옥 기자
2010.09.28 10:16

美FTC "발기부전 치료 등 효과 없어"

100% 석류주스로 유명한 ‘폼 원더풀(POM Wonderful·사진)’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과대광고 혐의로 고소됐다.

FTC는 27일(현지시간) 폼 원더풀의 100% 석류주스와 폼스(POMx) 첨가물이 ‘근거없이 입증되지 않는’ 광고를 했다고 밝혔다.

폼 원더풀은 “폼(석류) 주스의 건강상 효과가 새로운 연구로 입증됐다”며 자사 제품이 동맥의 혈전을 30% 줄이고 혈류를 17% 개선해 심장병과 전립선암, 발기부전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고 광고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FTC의 기소가 건강 식품광고를 엄중 단속하겠다는 정부의 확대된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전했다.

FTC는 폼이 웹사이트와 신문 잡지 등에 기재한 광고를 수정하고 ‘병을 치료하고 예방하고 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는 제품’을 광고할 때 미리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도록 요구했다. FDA는 지난 2월 폼을 포함해 17개 제품에 대해 광고가 연방법을 침해하고 있다는 주의를 보낸 적이 있다.

데이브드 블래덱 FTC 소비자보호 국장은 “광고와는 달리 폼 주스나 폼스가 효과적으로 병을 치료한다고 입증된 과학적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폼은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3500만달러 규모의 연구를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폼 원더풀은 LA에서 명사인 린다 레즈닉과 스튜어트 레즈닉 남매가 소유주이다. 특히 마케팅의 귀재로 소문난 린다는 ‘살림의 여왕’으로 유명한 마사 스튜어트의 TV 프로그램에 나와 남성들이 매일 폼 주스를 8온스(236.8cc)를 마시면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레즈닉 남매는 유명 생수 브랜드 ‘피지(Fiji)’와 미국 최대 꽃배달 업체인 ‘텔레플로라’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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