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OS, 태블릿PC도 '압도'

안드로이드OS, 태블릿PC도 '압도'

송선옥 기자
2010.10.06 09:31

삼성 이어 도시바· 샤프도 채택 ... 가트너 "향후 2년 애플 SW 독주"

태블릿PC 시장에서도 구글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채택이 줄을 잇고 있다.

‘노트북의 원조’인 도시바는 지난 5일 태블릿PC ‘폴리오100’ 출시를 본격화 했다. 이날은삼성전자(178,600원 ▲10,800 +6.44%)의 태블릿PC ‘갤럭시 탭’이 일본에 전격 판매되는 날이었다. 삼성을 견제하기 위한 도시바의 ‘도발’인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두 태블릿PC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

오는 12월 태블릿PC ‘갈라파고스’의 일본 출시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샤프도 안드로이드를 채택, 반(反) 애플 연대에 합류했다. 실제로 애플외 대부분의 태블릿PC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도시바 태블릿PC 개발자인 카수야 히데오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 경향이 점차 확산될 것”이라며 “태블릿PC 생산은 전통적인 PC 제조업체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는 어찌 보면 당연하다. 태블릿PC의 사촌격인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채택이 선행돼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미국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 중 32%가 안드로이드 채택 제품을 선택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OS는 26%였고 애플의 아이폰은 25%였다.

현재 미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블랙베리가 여전히 1위(31%)를 고수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가 19%를 얻어 지난 1월 조사 당시 8%보다 2배이상 증가한 것을 보면 안드로이드의 추격이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가 2012년에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당분간 아이패드로 태블릿PC업계를 선점한 애플의 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는 향후 2년까지 전체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애플 독주를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채택 태블릿PC 출시가 줄을 잇고 있지만 스마트폰시장에서 그랬듯이 애플이 시장 선점을 효과를 얻어 소프트웨어(SW) 경쟁력에서 훨씬 앞서 있는 만큼 애플의 우위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가트너의 크리스찬 하이다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향후 2년안에 태블릿PC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업체는 애플과 협력하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