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피아트-獨 폭스바겐 '빅딜'로 윈윈?

伊 피아트-獨 폭스바겐 '빅딜'로 윈윈?

김성휘 기자
2011.01.12 06:30

피아트, 폭스바겐의 스카니아 인수 가능

지난해 미국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이탈리아 피아트.

토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을 노리는 독일 폭스바겐.

두 기업이 각각의 자회사를 인수하는 '윈윈' 전략을 펼 지 주목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아트는 대형트럭 전문 브랜드인 독일의 만(MAN) 그룹과 스웨덴 스카니아 지분 인수를 모색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보유한 두 회사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이 보유한 두 회사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폭스바겐이 트럭(기업) 지분을 처분할 의사가 있다면 피아트가 잠재적 인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피아트의 고급차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사진) 인수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페르디난드 피에치 폭스바겐 회장은 지난해 9월 알파 로메오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마틴 빈터코른 CEO는 이날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알파 로메오를 "괜찮고 흥미로운 회사"라고 평가,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피아트는 현재로선 알파 로메오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다. 피아트의 존 엘칸 회장은 "그들(폭스바겐)은 승용차 산업에서 야망을 갖고 있다"며 "그들이 (기업 역량을 승용차 부문에) 집중하겠다면 우리는 만과 스카니아를 인수해 그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은 물론 만, 스카니아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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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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