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기준금리 인상…중남미도 인플레 압력

칠레, 기준금리 인상…중남미도 인플레 압력

김성휘 기자
2011.02.18 07:51

칠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0.25%포인트 높은 3.50%로 인상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최근 9개월동안 8번째 금리 인상이다.

호세 데 그레고리오 중앙은행 총재를 포함한 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인 일일물 금리를 인상,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동결예상은 많지 않았다.

칠레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이 최근 10여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과 동시에 전세계 식량가격과 에너지비용이 치솟으면서 칠레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게다가 지난달 3일, 칠레 중앙은행이 외환보유를 늘리고 페소화를 절하하기 위해 120억달러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소 대비 달러 강세는 이 나라 수입가격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칠레 중앙은행의 설문 결과 시장전문가들은 12개월 안에 물가상승률이 4%에 이를 것으로 전망, 직전 조사의 3.8% 전망보다 물가 상승 우려가 고조됐다.

칠레 셀핀 캐피탈의 마리오 아렌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은 중앙은행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를 중앙은행 목표 범위에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