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인치 포기않고 20% 더 가볍고 얇을 전망… 잡스 참석 여부 관심
애플의 '아이패드2'가 다음달 2일 공개된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새 아이패드의 부분 이미지가 담긴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 초대장에는 "2011년이 (애플에) 어떤 해가 될지 확인하라"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행사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를 출시해 거의 1500만대를 판매하며 태블릿PC 시장을 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아이패드2 출시로 애플이 3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 전체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5000만대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패드2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더 얇고 가볍다. 기존 아이패드와 같은 9.7인치 디스플레이지만 중량은 540g으로 현재 판매되는 680g의 아이패드에 비해 20% 가볍다.
아이패드가삼성전자(219,500원 ▼5,000 -2.23%)등과의 경쟁을 고려해 7인치 화면을 채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지만 화면 크기보다는 무게를 줄여 휴대성과 이동성에 승부를 건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처럼 카메라를 장착, 영상통화도 가능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이패드2의 가격은 현재 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499~829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CDMA 네트워크가 가능한 칩을 아이패드2에 장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아이패드2가 4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6월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생산을 맡고 있는 대만 혼하이의 생산 지연으로 출시일이 6월로 늦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아이패드2를 누가 소개할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처음 선보일 때 카리스마 넘치는 프리젠테이션으로 제품의 매력을 한껏 살려왔기 때문이다.
23일 열린 애플의 주주총회는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주재했다. 잡스가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년 동안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한 IT 기업인 만찬에도 뒷모습만 드러내 잡스의 건강이상설이 일파만파 번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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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잡스 본인이 여느때처럼 검정 스웨터에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아이패드2를 공개하게 되면 이는 잡스 본인은 물론 애플에게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잡스는 병가중에도 아이패드2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4~5월에는 삼성전자 모토로라 에이서 등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어서 아이패드2와의 정면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