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美, 더이상 경기부양책 필요없다"

버핏 "美, 더이상 경기부양책 필요없다"

송선옥 기자
2011.03.03 10:07

"정책변화 없다면 인플레 처할 것"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2일(현지시간) 미 경제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경기부양책은 필요없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은 이날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지난 2008년 가을 위기의 정점에서 제 할일을 다 했다”며 “그러나 나는 많은 경기 부양책이 이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끝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경제를 진작시키려 했던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노력을 존경한다”며 “지금은 양적완화 정책이 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버핏은 “기업환경의 개선으로 현재 9%대인 실업률이 2012년11월 선거때까지는 아마도 7%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또 다른 경제국가의 빠른 성장으로 시간이 지나면 달러화가 덜 중요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엄격한 선택(정책변화)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장래에 인플레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지난달 27일 주주서한에서 대규모의 인수합병(M&A)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현재 코끼리(M&A 대상)가 많지 않고, 또 내 동물원에 있기를 원하는 코끼리가 아니다”라면서 현재 마땅한 인수대상이 없음을 언급했다.

버핏은 최근 중동의 불안에 대해서는 버크셔에 대한 영향을 우려하고 있지 않지만 이성적으로는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채권보다는 주식 투자가 훨씬 더 낫다면서 현재 환율에서 “고정달러 투자상품을 사는 것은 끔찍한 실수”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빌 그로스 매니저는 전세계 주식과 채권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종료되는 올 여름 크게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버핏과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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