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 업체 지분 100% 인수... 루브리졸 뉴욕증시서 급등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자동차(중국의 비야디) 철도회사(버링턴 노던 산타페) 투자에 이어 이번엔 윤활유 업체를 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세계최대 윤활유 업체인 루브리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루브리졸의 주당 가치를 135달러로 계산해 지분 100%를 전액 현금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규모는 현금 90억달러에 7억달러의 순부채를 포함한 총 97억달러 규모다.
루브리졸의 주당 가치는 지난 11일 종가에 28%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특히 이번 인수는 버크셔가 2009년후반 260억달러에 벌링턴 노던 산타페를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인수작업은 3분기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유능한 제임스 햄브릭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고 있는 루브리졸은 글로벌 리더를 지키고 있는 기업으로 갖고 싶었던 종류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버핏은 "우리는 대형 장총을 장전한 채 기다리고 있으며 나는 방아쇠를 당기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다"며 인수합병(M&A)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루브리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총 7억322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회복으로 윤활유 등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출은 5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루브리졸은 지난달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성장세가 201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루브리졸의 직원수는 총 6900명으로 17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루브리졸은 버크셔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기존 경영진 체제는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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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펠 니콜라우스의 메이어 쉴드 애널리스트는 버핏의 투자이유에 대해 “경제성장과 교통기관의 효율성 강화로 윤활유 제품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으로 루브리졸은 뉴욕 증시에서 뉴욕시간 오전 10시57분 현재 전일대비 27.07% 올라 거래중이며 버크셔는 1.47%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