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 핵연료봉, 가장 큰 우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사진)은 26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일본 외교관 출신인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일본 원전 위기가 수개월간은 아니지만 수주간 계속될 것”이라며 “원자로 노심과 사용후 핵연료가 냉각수에 잠겨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큰 우려는 원자로 건물 꼭대기에 있는 냉각수안의 사용후 핵연료봉이라며 수조안에 바닷물을 투입하는 작업이 성공적이었는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냉각 시스템이 수리가 안돼 온도가 계속 올라간다면 이는 새로운 방사선 유출의 유려를 키운다며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꺼낸 사용후 핵연료봉이 저장돼 있는 원자로 4호기 냉각수조가 걱정스럽다고 강조했다.
아마노 총장은 주변 환경에 유출된 방사선에 대한 우려도 잊지 않았다.
일본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26일 후쿠시마 원전 인근 앞바다의 방사선 요오드 131이 법적 허용치의 1250배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검출된 수치의 1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더군다나 27일 발표에서는 법적 허용치의 1851배로 증가해 검출됐다.
아마노 총장은 일본의 원전 대응을 비난하지는 않으면서도 “사태를 끝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원전 내부에 전력이 공급되는 등 몇 가지 긍정적 신호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