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죽은 빈 라덴보다…기업실적 걱정

[뉴욕개장전]죽은 빈 라덴보다…기업실적 걱정

김성휘 기자
2011.05.03 21:43

지수선물 하락세, 금값과 유가도 하락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지수 선물은 하락세다. 전날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소식은 증시를 일시 상승시켰지만 이날 빈 라덴 추종세력의 보복테러 우려가 제기되는 등 호재로서는 급속히 소멸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미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연중 계속될지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는 유가, 금값과 함께 동반 하락할 전망이다.

뉴욕시간 오전 8시1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48포인트(0.376%) 하락한 1만271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5.50포인트(0.405%) 내린 1352.2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6.75포인트(0.281%) 상승한 2394.75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어닝시즌을 맞아 마스타카드, 하트포드파이낸셜, 화이자 등이 각각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실적을 발표했다.

에너지 기업의 희비는 엇갈렸다. 애너다코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체사피크 에너지는 1분기에 순손실을 내면서 독일 증시에서 4.1% 하락세다. 미국 석탄기업 알파내추럴은 전년 대비 실적이 나아졌지만 예상치는 밑돌았다.

전날과 이날 개장 전까지 분기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부분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냈지만 그동안 너무 매수세가 강했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 결과 S&P500 구성종목의 2분기 실적은 평균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의 실적 증가율 19%보다 수익향상 속도가 둔화되리라는 것이다.

취리히 뉴엣지그룹의 라두 마고세스 트레이더는 "시장은 너무 오랫동안 초과매수를 나타냈다"며 "기업들이 올해 중반까지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힘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과 은, 엔화 등 안전자산은 하락하고 있으며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73.208을 기록 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1.18% 떨어진 배럴 당 112.19달러, 금값은 0.82% 떨어진 온스 당 1544.5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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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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