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은행, '프렌치 플랜' 원칙적 동의"

"獨 은행, '프렌치 플랜' 원칙적 동의"

조철희 기자
2011.06.29 03:06

-로이터

독일 은행들이 그리스 채무 재조정 계획인 이른바 '프렌치 플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로이터가 2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프렌치 플랜은 독일의 결정을 이끌어 내는데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또다른 소식통은 아직 다른 방안들도 거론되고 있고 프렌치 플랜은 명료함이 더 필요하다며 낙관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은행들과 보험사들은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정부와 프렌치 플랜을 놓고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로이터가 입수한 프렌치 플랜의 초안에 따르면 민간채권자들에게 2가지 선택지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 24일자 초안에서 우선적으로 선호되는 안은 만기가 도래한 그리스 국채의 상환 원금 중 최소 70%를 그리스가 새로 발행하는 30년 만기 국채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이때 30년 만기 국채는 트리플A 등급을 받은 국가나 초국가적 기관, 유럽의 기구 등이 매입한 제로쿠폰(무이자) 채권을 담보로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원금을 보장받는다.

두번째 방안은 상환 원금의 최소 90%, 바람직하게는 100%를 그리스가 새로 발행하는 5.5% 금리의 5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다.

채권자들은 다음달부터 2014년 6월까지 이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초안은 "이 계획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새로 발행되는 그리스 국채에 디폴트 등급이나 그와 비슷한 등급을 주지 않는 게 명확해야 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제안된 계획의 유연함은 기본적으로 민간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뜻에서 많은 요구와 제약을 갖고 있는 채권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유로존 은행들과 보험사들이 프렌치 플랜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일 은행들도 이 방안에 관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용평가사들의 언급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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