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플랜' 초안은 두가지 옵션

'프렌치 플랜' 초안은 두가지 옵션

조철희 기자
2011.06.29 02:21

①상환 원금 최소 70%, 30년물에 재투자 ②90~100%, 5.5% 금리 5년물에 재투자

프랑스가 제안한 그리스 채무 재조정 계획인 이른바 '프렌치 플랜'이 2개의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28일(현지시간) 계획 초안을 입수해 보도했다.

지난 24일자 초안에서 우선적으로 선호되는 안은 만기가 도래한 그리스 국채의 상환 원금 중 최소 70%를 그리스가 새로 발행하는 30년 만기 국채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이때 30년 만기 국채는 트리플A 등급을 받은 국가나 초국가적 기관, 유럽의 기구 등이 매입한 제로쿠폰(무이자) 채권을 담보로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해 원금을 보장받는다.

두번째 방안은 상환 원금의 최소 90%, 바람직하게는 100%를 그리스가 새로 발행하는 5.5% 금리의 5년 만기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다.

채권자들은 다음달부터 2014년 6월까지 이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초안은 "이 계획은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새로 발행되는 그리스 국채에 디폴트 등급이나 그와 비슷한 등급을 주지 않는 게 명확해야 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제안된 계획의 유연함은 기본적으로 민간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런 뜻에서 많은 요구와 제약을 갖고 있는 채권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유로존 은행들과 보험사들이 프렌치 플랜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일 은행들도 이 방안에 관심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신용평가사들의 언급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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