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프렌치 플랜 2가지 옵션 모두 디폴트나 마찬가지
신용평가사 S&P는 4일 그리스가 국채를 차환(롤오버)할 경우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이 '선택적 디폴트'(SD)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SD 등급은 일부 채무를 갚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프랑스 은행연합회(FBF)가 그리스 국채를 롤오버하기 위해 두 가지 옵션을 내놓았다며 "두 가지 모두 우리의 기준으로는 디폴트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둘 중 어떤 경우라도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이것이 그리스 신용등급의 주요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유로존 가운데서도 그리스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많은 프랑스 은행들은 그 일부를 롤오버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는 다른 나라의 은행권에도 그리스 구제에 참여할 모델이 됐다.
이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하락세로 반전했다. 유로화는 앞서 1.4587달러까지 올랐으나 오후 2시37분 현재 전날보다 0.06% 밀린 1.4517달러를 기록 중이다. 또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도 상승폭을 줄였다.
도쿄 온라인 외환중개업체 가이타메닷컴 측은 "S&P 소식에 시장은 유로화 매도로 반응했다"며 "언제든 신용평가사들이 그리스가 디폴트로 갈 것이라고 말하면 유로화는 매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