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인플레이션 대응..연내 추가인상도 가능
유럽중앙은행(ECB)이 7일 기준금리를 종전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꼭 3개월 전인 지난 4월 7일 금리를 1.25%로 올린 뒤 올들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이로써 유로존 기준금리는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조사한 전문가 55명 전원이 금리인상을 전망했을 정도로 이는 예상된 일이다. 금리인상의 주된 배경은 인플레이션이다. 유로존 인플레는 지난 7개월 연속으로 ECB의 목표치인 2%를 넘었다.
인플레가 좀처럼 약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각에선 ECB가 10월께 한 번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로랑 빌케 인플레전략 팀장은 "연내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며 "인플레 전망이 그것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런던시간 낮 12시55분 현재 달러/유로는 0.56센트(0.39%) 떨어진 1.4264달러를 나타내며 유로화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다.
이날 ECB에 앞서 영국 중앙은행(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50%에서 동결, ECB와 다른 선택을 했다. 앞서 스웨덴은 지난 4일 기준금리인 재할인율을 2%로 인상했다. 영국과 스웨덴 모두 유로가 아닌 자국 통화를 쓴다.
중국은 하루 전 기준금리를 3.25%에서 3.5%로 올려 올해만 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