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채무한도 증액 및 적자감축안 협상과 관련, 시간이 얼마 없다며 민주·공화 양당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양당의 의견이 "여러 마일 떨어진 것이 아니다"며 합의 가능성을 거듭 강조하고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국의 AAA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내놓은 적자감축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양당은 (채무한도 증액 시한인) 다음 화요일까지 내가 사인할 수 있는 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여전히 확실한 것은 어떤 대안이든 초당적(bipartisan)이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단지 어느 당파(faction)가 아니라 미국 국민을 대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티파티로 대변되는 공화당 내 강경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