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지표호전, 유럽불안 완화..다우 +113P

[뉴욕마감]지표호전, 유럽불안 완화..다우 +113P

뉴욕=강호병특파원, 송선옥기자
2011.11.11 06:4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종합) S&P 佛 등급 하향 메시지 소동..그리스 새총리 지명

추가 피니시 블로우는 없지만 유럽불안의 그림자는 가시지 않았다.

뉴욕 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12.92포인트(0.96%) 오른 1만1893.86으로, 나스닥지수는 3.5포인트(0.13%) 오른 2626.15로, S&P500 지수는 10.60포인트(0.86%) 오른 1239.70을 거래를 끝냈다.

개장초 뉴욕 증시는 주간 고용지표 호재와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그리스의 새 총리 지명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신용평가사 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는 메시지가 돌면서 낙폭이 크게 줄었다. 이후 S&P가 기술적 에러로 그렇게 됐다며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AAA를 재확인하면서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그러나 기술주는 애플이 매출 감소 우려 등으로 급락하면서 보합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화학, 건설, 산업재, 소비재, 헬스케어, 미디어 업종이 1%이상 올랐다. 다우종목중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어메리카를 제외한 28종목이 상승했다. 시스코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제시한 영향으로 5.7% 상승마감했다.

그리스 새총리에 파파데모스 전 ECB 부총재

그리스 과도정부 거국내각을 이끌 새 총리에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확정됐다. 파파데모스는 ECB 부총재 경험을 살려 그리스 구제금융건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파데모스 총리 내정자는 이날 유럽정상들이 합의한 구제금융안을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파데모스 총리 내정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 회원국 지위를 계속 가지는 것은 통화 안정성 보장을 의미한다"며 "우리의 선택은 그리스 국민들에게 아주 결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며 정치권의 단결을 강조했다.

佛 등급하향 오류메시지 소동까지

이날 오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있다는 잘못된 경고 메시지를 고객에게 보냈다가 사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보합수준으로 상승이 축소됐고 유로화도 한때 1.35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S&P사는 "런던시간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새벽1시30분) 일부 고객에게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는 잘못된 메시지가 뿌려졌다"고 시인하고 "어디까지나 기술적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또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 AAA와 안정적 등급전망을 재확인하고 이날 사고가 등급행동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얼마나 많은 고객이 잘못된 메시지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S&P는 "어떻게해서 이같은 오류 메시지가 발송됐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메시지를 받아본 고객들이 경고 링크를 한 번이라도 클릭해봤다면 여전히 프랑스의 국가등급이 변하지 않았음을 알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프랑스 국채유통수익률은 오전중 한때 전일대비 0.24%포인트 급등한 3.44%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패드 우려에 애플 하락

애플은 2.5% 하락마감했다. 이날 클리브랜드 리서치는 이날 애플 부품 공급업체의 말을 인용해 이번 분기 애플이 아이패드의 생산량을 1400만대에서 1200만대로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클리브랜드 리서치는 애플의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9.89달러에서 9.53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티콘더로가 증권 또한 부품 공급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애플 제품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티몬더로가 증권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미 아이폰4S를 위해 부품을 대량 구매한 상태여서 부품 구매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간 고용지표 예상밖 호조 "더블딥은 기우"

개장전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에 이어 40만건을 계속 하회하면서 7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건 감소해 39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치 39만7000건은 물론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40만건을 하회하는 규모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치는 전주 40만6500건에서 40만건으로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해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아직 고용의 봄날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최소한 더블 딥(경기재침체) 우려는 과장됐음을 확인하는 신호로 읽혔다.

9월 무역수지도 호조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10일(현지시간) 9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4% 감소해 43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는 460억달러였다.

수출은 1.4% 증가해 1804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0.3% 늘었는데 원유가 가격이 하락한 것이 주효했다. 9월 수입원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1.02달러로 전월 102.62달러보다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04달러(2.1%) 상승한 배럴당 97.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7월26일 이후 최고치다.

금값은 조정을 받았다. 1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32달러(1.8%)하락한 1759.60달러를 기록했다. 온스당 18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