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시장화 환율자유화 위안화국제화 적극 추진

中 금리시장화 환율자유화 위안화국제화 적극 추진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1.06 10:39

6,7일 열리는 4차금융업무회의에서 논의, 신용평가기관 육성도

중국은 앞으로 금리시장화와 환율자유화 및 위안화 국제화 등 이른바 ‘3화(三化)’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신용평가기관을 육성하고 은행 대출자산의 증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의 국가발전위원회(발개위) 재정부 인민은행 은감위 증감위 보감위 외환관리국 등 20여개 관련부서는 6일과 7일, 베이징에서 ‘4차 금융업무회의’를 5년 만에 열어 15년 동안 추진한 금융발전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3화’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6일 보도했다.

국무원 산하의 관련부서는 4차 금융업무회의가 열리기 전에 15개의 중요한 금융과제를 제출한 뒤 10개 의제로 조정해 이번 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0개 의제에는 금리시장화, 환율자유화, 위안화국제화, 채권시장 개혁, 소기업금융서비스 제고, 신용평가기관 육성, 대출자산의 증권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오쉬쥔(趙錫軍) 인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은 금융 부문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개혁과 개방을 한단계 끌어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5년전 3차 회의 때는 주요 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면 이번 4차 회의에서는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혁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루쩡웨이(魯政委) 싱예(興業)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금융 개혁 및 개방의 핵심 3대 과제는 바로 금리시장화 환율자유화 위안화국제화”라고 강조했다.

2008년의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의 미국 및 유럽의 국가채무 위기 등으로 금융 리스크가 높아진 것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두쩡쩡(杜征征) 보하이(渤海)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낳은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10조위안이 넘는 지방정부 채무 관리 등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출자산을 증권화해서 유동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은행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유상증자만 활용할 경우 주식공급을 늘려 증시에 부담이 되는 만큼 자산유동화로 증자부담을 줄여주자는 의도다. 왕지앤시 중국투자공사(CIC) 부사장은 “앞으로 5년 동안 1500억위안 정도의 자산을 유동화하면 은행들이 증시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지 않아도 돼 주가하락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업무회의는 지금까지 1997년 11월, 2002년 2월, 2007년 1월에 개최됐으며, 4차 회의는 당초 2010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있어 올해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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