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12월 재정자금 180조원 이상 집행

中 작년 12월 재정자금 180조원 이상 집행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2012.01.06 09:54

4대 중국 은행 예금 12월에 225조원 급증, 사상최대

중국 정부는 경기가 급랭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재정자금을 1조위안(180조원) 이상 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꽁샹(工商) 농예(農業) 중궈(中國) 지앤셔(建設) 등 4대 은행의 위안화 예금이 작년 12월에 1조2500억위안(225조원)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4대 은행의 지난해 12월중 위안화 예금은 1조2500억위안 증가해 전년동기 증가분(6148억3300만위안)보다 2.03배나 많아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고 21스지징지빠오따오(21世紀經濟報道)가 6일 보도했다. 2009년 12월 중 예금 증가액은 5202억위안이었다.

4대 은행의 예금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정부가 경기급랭을 막기 위해 재정자금을 1조위안 이상 집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싱예(興業)은행의 루쩡웨이(魯政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1월까지 재정수지는 8357억위안 흑자로 2009년과 2010년보다 많았다”며 “지난해 초에 짠 예산에서 연간 재정수지를 8500억위안 적자로 계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12월에 1조위안 이상 집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2월중 재정집행액은 2007년 6263억위안, 08년 1조393억위안, 09년 9830억위안, 10년 9328억위안이었다.

재정집행 확대에 따른 예금 급증으로 12월 중에 대출도 크게 늘어났다. 4대 은행의 12월 중 대출은 마지막 5일 동안 800억위안이 늘어나며 2100억위안에 달했다. 은행 전체 대출도 5300억~6100억위안에 이른 것으로 추정돼 연간으로는 7조4000억위안 대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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