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수출업 분야에서 수만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15일 발효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론 커크 USTR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간 FTA 발효로 1조달러 규모의 한국시장이 미국의 노동자, 비즈니스, 농업과 축산업 종사자들에게 개방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 FTA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동맹의 경제적 파트너십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동차 부문에서 미국에 더 나은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 내는 데에 주력했다"며 "때문에 미국 상하원에서 전폭적인 초당적 지지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상공회의소와 제조자협회는 이번 소식을 일제히 환영했다. 미국축산협회(NCBA)도 앞으로 15년간 단계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관세를 철폐하는 한미 FTA에 대해 양국 산업간 맺어진 협약 가운데 가장 기념비적인 사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 발효로 미국산 산업재와 농산품에 대한 관세는 80%, 67%씩 단계적 혹은 즉시 철폐된다. 데이비드 캠프(공화) 하원 세입위원장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한ㆍ미 FTA 발효는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좋은 소식"이라면서 "우리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경제회복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캠프 위원장은 그러면서 오바마 행정부에 콜롬비아와 파나마와 맺은 협정도 이른 시일내에 양국에서 발효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