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PSA 푸조시트로엥이 프랑스 북부 세블노아 공장의 생산 설비를 함께 사용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니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에 위치한 세블노아 공장은 프랑스 푸조와 이탈리아 피아트의 합작 공장이지만, 피아트가 2017년 합작을 끝내기로 해 2800명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지역일간지 라 봐 뒤 노르지와의 인터뷰에서 "토요타가 소형 상용차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며 "세블노아는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PSA 푸조시트로엥은 유럽 지역의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유럽내 생산설비 감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반발하고 있는 푸조시트로엥 노조는 공장 폐쇄 이슈를 오는 22일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의 쟁점으로 밀어부치고 있고, 표심을 의식한 사르코지는 지난주 필립 바랭 푸조시트로엥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푸조시트로엥이 토요타 외에 다른 자동차 업체와 논의를 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토요타는 사르코지 발언에 대한 코멘트를 내놓지 않았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현재 재정위기로 침체된 경제상황 하에서 생산과잉과 과열 가격경쟁 등으로 인해 고전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자동차 기업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푸조는 유럽 지역의 실적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전략적 제휴를 타결했다. 현재 이들 합동 노조는 유럽 생산량을 감축시키려고 하는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북부 발랑시엔 근처에 있는 푸조-피아트 합작공장에는 약 2800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바랭 CEO는 "이탈리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는 5년 뒤 이 공장에서 철수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적이 있다.
독자들의 PICK!
당시 푸조 대변인은 "새로운 파트너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피아트의 공장 철수 계획도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만약 파트너를 찾게 되면 합작공장을 다른 어떤 곳 보다 경쟁력 있는 곳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