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월 물가 3년새 최대 하락…연준, 부담 덜었다

미, 5월 물가 3년새 최대 하락…연준, 부담 덜었다

홍혜영 기자
2012.06.14 22:09

(상보)5월 CPI 0.3% 하락..연준, 추가 부양 여력 커져

미국의 지난 달 물가가 최근 3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부양에 나설 여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하락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또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인 0.2%보다 큰 하락률이다.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라 시장 예상치인 1.8%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와 음식료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유가와 음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는 전달보다 0.2%, 1년 전보다 2.3% 각각 올랐다.

오마르 샤리프 RBS증권 미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지난 성명 내용이 입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 압력 부담을 크게 덜고 올해, 특히 향후 몇 달간 정책을 운용하는 데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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