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한일 통화스왑 협정 재검토" 언급

日재무상 "한일 통화스왑 협정 재검토" 언급

김지민 기자
2012.08.17 14:26

일본 외환당국 수장인 아즈미 준 재무상이 오는 10월 만기를 맞이하는 한일 통화스왑 협정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1년 전 대폭 확대되었던 양국의 통화스왑 규모를 이전 수준으로 대폭 축소할 의향을 밝힌 것이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17일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고려해 양국간 통화스왑 협정에 대한 (재검토)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즈미 재무상은 "통화스왑 협정 연장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모든 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한일 양국이 정치 이슈를 경제문제로 비화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아즈미 재무상은 "정치적 쟁점을 경제 이슈와 완전히 분리하기는 어렵다"고 밝혀, 모종의 경제관련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즈미 재무상의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와 일본 중앙은행(BOJ)이 양국이 통화스왑 규모를 작년 10월 700억달러로 확대되기 이전인 130억달러로 되돌리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통화스왑 유효일은 체결일로부터 1년이기 때문에, 양국은 만기인 오는 10월말 통화스왑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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