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시작을 위한 사업 밑천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한 남성은 큰 돈 들이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 하나만으로 사업을 시작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의 지역방송 KXAN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도시에 거주하는 브랜든 치코츠키 씨는 최근 광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에게 광고 사업을 위한 사무실이나 컴퓨터, 작업 도구 등은 아무 것도 없다. 단지 그가 광고 사업에 뛰어 들며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반짝 반짝 빛나는 그의 대머리다.
그는 BaldLogo.com이라는 광고회사를 지난 달 창업했다. 그 다음 회사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변 친구들과 촬영한 회사 소개 영상을 올렸다.
고객들이 이를 본 후 광고를 하기 위해 그를 찾아가면 광고비 미화 320달러(한화 약 35만원)를 내야한다. 그 다음 대머리에 로고나 그림을 그려 하루 6시간 정도를 치코츠키 씨 스스로 길거리나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 등을 거닐면 광고가 되는 방식이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광고에 쓰여지는 로고는 고화질 해상도와 방수기능, 다양한 색상과 디테일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의 대머리 광고판 양쪽에 로고를 잘 보이도록 그린 다음 전략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는 특별한 행사를 찾아 간다. 그 현장에서 기본 6시간 단위로 계약되는 정해진 기간 동안 광고가 실행된다.
최근 오스틴에서 개최된 '오스틴 시티 리미트 뮤직 페스티벌'이나 'F1 미국 그랑프리' 등의 대형 행사 현장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광고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이다.
그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나를 쳐다볼 수밖에 없지만 누가 나를 하루 종일 쳐다봐도 개의치 않는다"며 "아주 창조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의 회사는 이런 광고를 통해 얻은 수익의 절반 정도를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약 500만명의 미국인들이 걸린 것으로 알려진 원형 탈모증 환자를 돕는 자선단체에 돈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대머리 광고는 로고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도 세상에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