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간 하수구에서 살았다고 주장한 '하수구남'이 있어 화제다.
미 NBC 방송은 13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의 한 하수구에 사는 미겔 리스트러커를 소개했다. 높이 0.9m, 가로길이 0.6m의 하수구에서 리스트러커는 말 그대로 '살림을 차렸다.'
하수구 안에는 잠자리와 각종 생활용품, 음식은 물론 소형 텔레비전도 갖추고 있어 언뜻 보면 쪽방과 같아 보인다.
그는 현재 이 하수구에서 부인과 강아지와 함께 생활한다. 21년 전 캔과 병을 재활용하던 직장에서 잘리면서 이 하수구로 들어오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인생에 아무런 불평이 없다는 그는 자신이 "대통령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걱정할 거리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답이다.
그는 자신이 "정말로, 정말로 잘 살고 있다"며 "부족한 게 있다면 페인트뿐"이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