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전야 세상 모든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만을 생각하며 오늘 밤을 맞이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할 미국 롱아일랜드 열 살 소녀 마리아보다 더 간절하게 산타할아버지 선물을 애원하는 아이가 있을까?
최근 미국 뉴욕의 CBS2 방송은 두 달 전 도난당한 애완견을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한 소녀의 간절한 사연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마리아는 두 달 전 자신이 가족처럼 아끼던 말티즈-닥스훈트 믹스견 조이를 도난당했다. 지난 10월 23일 오전 집을 비운사이 도둑들은 마리아의 집 지하실 문을 통해 들어와 현금과 보석류와 같은 귀중품을 훔쳐갔다. 그런데 그들이 가져간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애완견 조이도 함께 사라진 것.
현금 1200달러(약 130만원)와 15000달러(약 1600만원) 상당의 보석과 함께 사라진 조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마리아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였다. 가족들은 집에서 조이와 함께 키우고 있었던 또 다른 애완견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는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리아의 엄마 라브리올라씨는 "제 생각에 도둑들이 조이를 아주 귀엽고 친근한 존재로 생각하고 데려간 것 같다"며 "우리가족의 마음에 상처를 주려거나, 귀여운 조이를 다른 누구에게 주려고, 아니면 직접 갖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딸 마리아는 도난 후 지금까지 두 달 동안 조이를 찾기 위해 사방팔방을 뛰어다녔다. 인근지역에 전단지를 붙이고 온라인 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에 글을 올렸다. 하지만 조이를 본 사람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마리아가 마지막으로 생각해낸 방법은 바로 산타할아버지에게 조이를 선물로 보내달라고 소원을 비는 것 뿐. 마리아는 "제가 올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은 우리 조조(조이의 애칭)를 보내달라는 것뿐이에요"라며 굵은 글씨로 소원 카드에 적었다.
귀중품과 조이를 훔쳐간 범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약 5000달러의 포상금도 걸려있는 상태다.
독자들의 PICK!
과연 이번 크리스마스에 마리아와 가족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로 조이가 돌아올 수 있을지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